통영시 산양읍 영운리, 연못속 물고기의 평화로움과 연꽃과 야생화들의 아름다운 자태가 있는 이곳 미래사는 미륵산 남쪽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1951년 효봉(曉峰)의 상좌였던 구산이 석두, 효봉 두 승려의 안거를 위해 2∼3칸의 토굴을 지은 것을 시작으로 하여 1954년에 법당을 낙성하였다. 이 종각은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십자팔작누각(十字八作樓閣)이며, 삼층 석탑에는 티베트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 3과가 봉안되어 있다.
1975년 미륵불상을 조성하고 1977년 6월 토굴 중수의 불사가 이루어졌으며, 1983년 대웅전을 중건하고 1884년 7월에는 미래사 도심포교당 불일회관 여여원을 건립하였다.
1984년에 삼성각을 해체하여 도솔영당을 재건하였고 1985년 대웅전과 도솔영당 단청, 1988년 요사채 설매당 창건이 이루어졌다. 1990년에는 부처의 진신치아사를 봉안한 삼층석탑을 건립하였고, 같은 해 10월 석두의 부도를 건립하였다. 1993년 6월 21일 범종루를 창건하였으며, 30여 년 동안 중창을 계속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미래사 주위의 편백나무 숲은 전국 사찰 임야로써는 유일한 것으로서 70여 년 전 일본인이 심어 가꾸다가 해방이 되어 돌아가자 미래사에서 매입하여 오늘날의 큰 숲으로 가꾸어 온 것이다.
절 입구에는 석두·효봉의 부도탑과 사리탑비가 있고, 그 아래쪽에 효봉이 만년에 머문 토굴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 13교구 말사이다.